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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피부가려움증 치료사례 - 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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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피부가려움증 치료사례 - DOC Powered By Docstoc
					심한 피부가려움증 치료사례

2002년 12월 10일 내원) 이 부인은 약 1년 6개월 전 해수탕에 들어갔다 나온 후 피부발진과 가려움증이 발생하였다.약 1 년 동안 피부과 치료를 받았으나 가려움증은 더 심해지기만 했다. 3개월 전부터 하루에 5-6시간 동안 사우나를 하고 한약을 복용하는 치료를 받고 어느 정도 호전되었으나 사우나를 하지 않으면 재발한다고 하였다. 1) 가려움증으로 생활이 마비가 된다 “그냥 계속 긁게 된다. 긁으면 긁을수록 오돌도톨한 것이 더 심해지면서 가렵다. 사우나를 안 해 주면 거기에 무슨 마른 버짐처럼 각질이 앉고 각질이 앉은 것을 계속 방치해두면 살이 갈라지면 서 피가 난다.” “가려운 것 때문에 잠을 못 잔다. 새벽에도 지쳐서 잠든다. 몸이 지치지 않는 이상은 계속 가려운 것 때문에 잠을 못자요. 사람이 잘 시간에 딱 잠들어야 되는데 그 시간을 넘어서 계속 가려우니 까 숙면을 못 취한다. 지쳐서 자니까 피로가 안 풀리고 그런다.” “가려운 것 심할 때는 쇼핑도 못한다. 갑자기 가려워서 화장실에 들어가 긁어야 되니까 밖에를 잘 안나간다. 사람들 앞에서 긁을 수도 없잖은가?” “어릴 때부터 있었던 거면 어릴 때부터 있었던가보다 하는데 피부도 깨끗하고 몸에 무어가 나서 한번도 가려워 본적이 없는데 갑자기 생겼으니까 이게 왜 생겼지? 왜 생겼는지 모르겠다. 이런게 왜 생겼을까? 스트레스 때문에 생길 수 있다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생길 수 있나?” “가려움이 고통이 되니까 생활이 마비가 되니까 하루종일 집중력이 없어진다. 책을 한 장 읽어도 막 가려우면서 읽는 거하고 정독하는 거하고 틀리지 않은가? 무얼 해도 TV를 보아도 한손으로 항상 긁고 있으니까.” “이런게 없을 때에는 생활도 자유로왔는데, 애들 학교 보내고 내 생활하면서 헬스도 하고 수영도 하고, 자잘구레하게 쇼핑도 하고 그랬는데 그런 것을 아무 것도 못했다. 온 몸에 무어가 났는데 헬스장가서 다같이 샤워장 같이 쓰는데 사람이 피부에 무어가 나서 그런데 오면 별로 안 좋잖은 가? 그런데 선뜻 가지도 못 가고 수영장 더더욱 못 가고 대중탕도 못갔다. 처음엔 금방 나을 줄 알았는데 1년 반이 되니까 약 먹는 것도 스트레스더라. 일년동안 하루에 5번 먹는 약도 있었고 하루에 3번 먹는 그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 일단 몸이 그러니까 남편이 만지는 게 싫어진다. 가렵고 내 기분이 별로 안 좋은 상태인데 누가 몸을 만지거나 이런 것도 싫고 옷도 다 면 종류 입어야 되고 그렇다.” “사람들을 일단 만나도 대인관계에서 긁으면서 이야기할 수 없잖은가? 이야기하는 도중에 화장실 가서 긁고 그런다. 가려움이 한번 가렵기 시작하면 잠깐 긁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무어라 할 까 살을 막 파도 가려울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끊임없이 계속 긁게 된다. 피가 나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막 긁는다.” “처음에 생겼을 때 심했을 때는 너무 짜증이 나서 죽어버릴까 그런 생각도 했었어요. 너무 심해서 너무 심해가지고 만사 귀찮고 의욕도 없고 가려움이라는 게 모기 물려서 가려운 것은 비교가 안 되고 그 가려움 그 자체가 어떨 때는 머리끝까지 짜증이 난다. 차라리 어디 팔이 부러지거나 아 프면 약 먹고 기브스하면 어느 정도 지나면 낫겠다는 희망이 있으면 괜찮은데 „이거는 나을 수도 있고 안 나을 수도 있다‟ 의사 선생님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평생 가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혹시 나도 그렇게 되면 어떻하나? 좌절되고 음식도 무공해 안 먹으면 몸이 어떻게 될 것 같고 아 토피가 환경이나 음식에 관련되었다고 해서 그런 것을 많이 보아서 그런지 많이 예민해진다.”

2) 답답하고 초조하다 “내가 성격이 택시타고 길이 막히면 가슴이 엄청 답답해지고 막 그런다. 약속에 늦으면 조금이라 도 늦을 것 같으면 막 마음이 답답해지고 초조해진다. 무얼 딱 결심하면 눈앞에서 빨리 되어야지 생각한 것처럼 안 되면 마음이 조급해지는 그런 것이 있다. 그것만 계속 생각하게 된다. 빨리 가 야 좋은데... 계속 막혀있고.. 신호등 걸리고 차 정체되어 있고.. 이러면 왜 막혔나? 앞에 사고가 났나? 왜 길을 이쪽으로 왔나? 그런 생각도 들고. 답답하고 심장소리가 크게 들린다. 당황하고 긴장하면 두근두근하는 느낌. 심장이 빨리 빨리 뛴다. 그리고 그게 길어지면 갈증이 나고 어떤 때 는 눈도 아픈 것 같다.” “나이 어릴 때 결혼해서 신랑이 빨리 들어오는게 좋은데 남자들 사회생활 하다보면 그렇게 안 되 잖은가? 그런 걸 이해를 못했었다. 만약에 10시에 들어올게 그랬는데 딱 10시에 안 들어오면 10 시 1분부터 막 짜증이 그때부터 나는 거다. 그 시간이 지나면 심장소리가 들린다. 두근두근한다. 어른들 말로는 울화통 터진다고 하잖은가? 집에 들어올 때까지.. 지금은 이해를 하고.. 그럴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 때 몇 년 동안은 그런 생활이 반복되었었다.” “남편이 늦게 들어올 때 그 감정상태는 슬픈 것도 아니고 아주 흥분해서 분노한 것도 아니고 그 렇다고 이 사람이랑 싸워야지 그런 것도 아니다. 막연하게 기분이 울적하고 기분이 안 좋은 것 그런 것 있잖은까? 자꾸 진짜 이게 잘 가고 있나 이런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 그냥 분노도 아니 고 슬픈 것도 아니고 아주 화가 난 것도 아니고 그런데 몸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후끈후끈 거리는 느낌이다. 초조하다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 때부터는 초조하다. 이유도 없이. 그게 제일 심할 때는 컵이라도 하나 깨치고 싶은 그런 기분이다. 그렇게 하면 웬지 속풀이가 될 것 같다.” 3) 정신적, 육체적으로 마비되는 느낌 “결혼하고 얼마 안 있다가 (신랑이 건축업을 했었는데) IMF때 아파트 공사 크게 했다가 부도나서 엄청 힘들었다. 부도 낸 분도 오랫동안 잘 알던 분인데 사람에 대한 신뢰가 깨지는 것을 어린나 이에 겪은 것이다. 금전적으로 힘든 것 보다 그런 것이 힘들었고 그 후에 또 힘든 것이 겹치니까 좌절해서 더 방황하는 건데 그게 더 힘들더라. (친척들이) 가까우면 도와달라고 하면 안 도와줄 수 없으니 거리를 두더라.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고 그런 거에 대한 서운함이 있다. 갑자기 집도 없어지고 하니까 가깝게 지내던 형님들도 경계하고 그러니 지금도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면 믿

음이 안 생긴다. 예전에는 이야기하면 다 믿고 맞다 그랬는데 지금은 이 사람이 이럴꺼다 믿어주 는 마음이 없다. 그게 습관이 되어서 대인 관계가 어느 선이 보인다.” “(그 당시 힘들었던 느낌은 마치) 그냥 낭떨어지에 떨어지는 기분이다. 막막하고, 빛이 없는 그런 어두움 속에. 감각도 없이 어느 공간인지 꽉 닫혀있는 곳. 어두움 속에서 만지면 이게 책상인지 더듬더듬해서라도 이게 길인지 그걸 알아야 길을 찾아 가든 하는데 아무런 느낌도 못 받고 어떻 게 해야 될지 모르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다 마비된 상태. 멍한 상태. 생각은 많으나 답이 없는 생각, 막연한 생각, 생각뿐이 생각들만 계속 하는거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마비된다는 것은) 만약에 영화를 보아도 기분 좋을 수도 있고 감동받을 수 도 있고 슬플 수도 있고 하는데 그냥 보아도 멍한 상태, 슬프고 기쁘고 그런 것도 무뎌지는 것. 마음이 이렇게 무거우니까 느낌이 둔해지는 것 같은 것.” “고교 졸업하자마자 결혼했다. 신랑과 나이 차이가 8살이나 난다. 친구들은 대학가서 멋내고 놀러 다닐 때 그 때는 신랑이랑 너무 좋으니까 그렇게 막 대학교 안 간 것도 부럽지도 않고 잘 몰랐다. 애기 하나 낳으니까 그런 책임감, 그리고 애기가 하나 있으면 자기 의지대로 행동을 못하잖는가? 혼자 몸일 때야 그렇지만 그렇게 안 되고.. 한 사람만 바라 보니까 모든 초점이 그렇게 맞추어지 니까 초조해지고 그랬던 것이 많았던 것 같다. 늦게 들어오면 서운하고, 나는 자기 하나 보고 결 혼하고 그랬는데, 사랑이 사랑이어야 되는데, 나이 어릴 때는 보상심리가 그런게 많았던 것 같아 요..그랬다가 일반적으로 그냥 친구나 주위 사람이 보았을 때 안정된 생활, 평탄한 생활하는 것처 럼 보였었는데, 부도가 나니까 갑자기 의지하고 살았던 삶이 어떻게 살아야 되나? 애기하고 어떻 게 살아야 하나? 무어하고 먹고 사나? 눈 앞에 닥치니까 많이 그랬다. 제일 심각했던 것은 신랑 이 성격이 너무 긍정적이어서 사태를 심각하게 생각 안하는 거였다” 4) 꿈과 취미 “얼마 전에 꾼 꿈이다. 사람 죽으면 관이 나가는데, 상여가 줄지어서 나가더라. 거기를 가야 되는 데 신발을 꺼내면 계속 짝짝이가 나오는 거다. 계속 신발을 꺼내다가 끝내는 맨발 벗고 가는 것 이 기억이 난다. 꿈속에서도 마음이 조급했다. 거기에 웬지 이유는 모르는데 상여나가는 그 곳을 가야 되는데 마음은 그 쪽에 있는데 신발 신고 가려고 신발을 꺼내면 짝짝이가 나오고 또 짝짝이 가 나오고 그러는거다. 계속 마음이 급해지니까 맨발 벗고 막 뛰어갔다,” “취미는 운동, 뛰는 것. 땀을 내고 나면 좋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 음식은 단 것, 매운 것, 짠 것 모두 좋아한다. 신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적 감정 (inner feeling) 이 부인은 갑자기 발생한 가려움증으로 하루 종일 집중을 할 수 없어서 멍한 상태. 밤에는 가려 움증으로 긁다가 지쳐서 잠이 든다. 헬스클럽, 수영장, 대중 목욕탕에도 갈 수 없고 쇼핑도 제대 로 하지 못한다. 밖에 나가거나 사람을 만나기도 싫고 남편이 만지는 것도 가려움증으로 머리끝 까지 짜증이 난다. 한 마디로 생활이 마비가 된다.

이 부인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남편의 부도로 힘든 경험을 했다. 가까운 사람들, 믿었던 사람들이 다 돌아서고 사람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 고교를 졸업하고 어린 나이에 결혼하여 남편 만 바라보고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부도가 나니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하고 초조한 상태였다. 그 때 느낌은 마치 낭떨어지에 떨어져서 빛이 없는 어두움 속에서 더듬거리는, 정신적으로나 육 체적으로 다 마비되어 멍한 그런 것이다. 그런 마비되는 느낌은 영화를 보아도 기분 좋을 수도 있고 감동받을 수도 있고 슬플 수도 있고 하는데 그냥 보아도 멍한 상태, 슬프고 기쁘고 그런 것 도 무뎌지는, 마음이 이렇게 무거우니까 느낌이 둔해지는 것 같은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남편이 조금만 늦게 들어와도 초조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울적하고 짜증이 난다. 컵이라도 하나 깨고 싶 다. 결국 남편은 부도에서 벗어나서 사업을 재기하였다. 충격과 실망, 마비되고 멍한 그런 상황에서 벗어났지만 갑자기 가려움증이 발병한다. 갑자기 가렵기 시작하면 어떤 일에 집중을 할 수 없어 서 멍해지고 또 짜증이 난다. 부도의 충격 대신에 가려움으로 삶이 마비가 된다.

동종요법 약 (homeopathic remedy) 이 부인에게는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마비가 되어서 벗어나려고 초조해 하는‟ 그런 느낌에 해당되 는 약인 마전자(馬錢子, nux vomica)를 투여하였다. 다음은 마전자를 2주간 복용한 후 면담내용이다. “안 가렵다. 붉은 반점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사우나를 하지 않아도 가렵지 않다. 기운은 좀 없지만 마음의 기복이 없이 잘 지낸 것 같다. ” 다시 2주후 면담. “잘 지냈다. 가렵지 않다. 제일 큰 변화는 찜질방에 안 가도 가렵지 않은 것이다. 건조해서 각질 이 일어나는 것도 완전히 없어졌다. 몸 상태가 좋아지니까. 신랑한테도 너그러워 진다. 몸이 가려 운 고통에서 벗어나니까 마음이 조금 차분해진다. 일단 내 집에 있으니까 편하다. 찜질방에 있으 면 내 집이 아니니까 불편하다. 여러 사람과 같이 있어야 하니까.” “다른 약은 먹으면 졸립고.. 무기력해지고 든든하게 안 먹으면 속도 안 아프고 그랬는데 이건(동 종요법 약) 그렇지가 않은 것 같다.”

해설 보통 사람이 믿었던 사람에게 갑자기 저버림을 받으면 충격으로 세상이 산산조각이 나면서 무너 지는 것 같고 몸과 마음이 마비가 되어서 멍해진다. 갑자기 팔다리의 감각이 없어지면서 움직일 수 없게 되기도 하고 슬퍼도 눈물도 나오지 않고 혼절하기도 한다. 아니면 미친 듯이 흥분하여 경련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감정과 행동에 사용하는 동종요법 약들이 마전과 식물(loganicaceae) 에 속하는 것들이다. 이 중 동종요법 약 마전자(nux vomica)는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후 신체가 마비되는 병의 치료에

사용되었던 약들 중에 하나로 마전자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충격의 상황에서 당장 급하게 빠져나 오려고 초조해한다. 어떻게 해서든지 빨리 충격에서 벗어나려고 하기에 참을성이 없고 조급해한 다. 과거에 갑자기 부도가 나거나 주식이 폭락하여 위기 상황을 겪었던 경우가 많다. 위급한 상황 이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린다. 빨리 빠져 나와야 하니 서두르게 된다. 이 부인의 경우에는 부도에서 벗어 났으나 이제는 가려움증이 대신하여 부도났을 때와 비슷한 상 황을 만들고 있다. 이 부인의 병의 근본은 피부로 드러난 가려움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마비가 되어서 벗어나려고 초조해 하는‟ 내면의 느낌 (내적감정)이다. 이러한 느낌(내적 감정)을 치료할 때 피부의 가려움증도 자연히 좋아진다는 것이 동종요법의 치료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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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11/1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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